“난 네 옆에 있어도 괜찮아. 너 같은 사람이 돼도 괜찮아.”“애써 거짓말하지 않아도 돼요.”“그래. 거짓말이야. 앞으로도 계속 거짓말하면서 여기 있을게.”속뜻을 알 리 없는 정여준은 걱정스러운 마음만으로 눈썹을 구겼다.“한 번 거짓말할 때마다 한 명이 더 살 수 있으면 매일이라도 거짓말하면서 살겠다고 아까 그랬었지? 너만 그런 거 아니야. 나도 그래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