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lide-image

"한, 부탁이 있다."
"뭐냐."
"너의…… 웃는 얼굴을 보고 싶구나."
"뜬금없이 왜."
"한 번만, 나를 보며 웃어다오.”

나는 웃었다. 아니, 웃었다고 생각했지만, 내 입술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.

"원하는 것도 많네."

나는 양손으로 입꼬리를 잡아 끌어올렸다. 프리아는 그런 나를 보며 미소지었다. 그리고,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.

"… 야."
"……."
"죽었냐?"

'text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신전에 날이 저문다, 허연  (0) 2020.03.09
마지막 무개화차, 허연  (0) 2020.03.09
내가 키운 S급들 422화  (0) 2020.02.26
전지적 독자 시점 386화  (0) 2020.02.24
전지적 독자 시점 381화  (0) 2020.02.24